맥도날드 닭고기 납품 농장 '닭 학대' 파문

맥도날드 닭고기 납품 농장 '닭 학대' 파문

2015.08.29. 오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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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에 닭고기를 납품해온 농장이 닭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동물 보호 단체가 미국 테네시 주의 농장에서 찍은 몰래카메라 영상을 보면 못이 박힌 막대로 닭을 때리거나, 닭 목을 밟아 부러뜨리는 모습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 농장은 맥도날드에 닭고기를 납품하는 업체 타이슨 푸드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물 보호 단체는 이 농장에서 맥도날드에 너겟용 닭고기를 납품했다고 밝혔으며, 맥도날드는 햄버거나 샌드위치에도 이 농장 닭고기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맥도날드와 타이슨 푸드는 공동으로 닭 학대 사건에 대한 조사에 나섰으며, 해당 농장과의 계약은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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