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 안고 "볼펜 사세요"...시리아 난민 사진에 인터넷 모금 잇따라

어린 딸 안고 "볼펜 사세요"...시리아 난민 사진에 인터넷 모금 잇따라

2015.08.29.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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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볼펜을 파는 아버지에 안겨 잠든 시리아 여자 어린이의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는 지난 27일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에서 볼펜을 파는 시리아 난민 부녀의 사진과 함께 '압둘과 리임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도록 도와주세요'라는 캠페인이 개설됐습니다.

한 분쟁 매체 운영자가 개설한 이 캠페인은 30분 만에 목표액 5천 달러, 우리 돈 9백만 원을 달성했고, 17시간 뒤에는 9배에 달하는 4만 5천 달러를 모금했습니다.

사진 속 남자는 팔레스타인계 시리아인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난민촌에 살다가 9살 아들과 5살 딸을 데리고 피란을 떠나 현재 레바논 베이루트에 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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