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알라가 파괴를 명하셨다" IS의 유적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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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6.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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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팔미라'

'사막의 진주'라 불리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도시. 고대 실크로드를 따라 들어선 주요 교역 도시 가운데 하나로 2천년 전 로마 시대 유물과 유적지를 간직한 곳.

팔미라가 IS에게 장악당한 것은 지난 5월. IS측은 당시 라디오 방송 <알완 에프엠>에서 “역사적 도시와 관련해, 우리는 그것을 보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라크에서 고대도시 하트라와 님루드, 그리고 모술 박물관을 파괴한 행동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하지만 IS는 약속과 달리 25일, 2천 년 된 바알샤민 신전에 폭발물을 터뜨렸습니다. 폭탄이 터지자 신전은 순식간에 돌무더기로 변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알랏의 사자상'을 파괴하고 평생 팔미라 유적을 연구한 시리아 노학자를 참수해 시신을 유적지 기둥에 매다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IS는 내다 팔 수 있는 유물은 약탈해 돈을 벌고, 그렇지 않은 유물은 무차별 파괴하며 IS의 공포를 선전하고 있습니다

2011년 내전 발발 후 유적 보호에 관심 없던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파손을 방치하면서 문화재 시련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IS가 유적지를 파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들은 율법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해석해 고대 석상과 무덤 유적을 '우상 숭배'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IS는 지난해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적이나 유물의 가치가 1억 달러가 넘는다 해도, 알라가 그것을 파괴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 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가치를 지닌 문화 유산들.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수천 년을 견뎌온 고대 유적·유물은 언제 파괴될지 모를 '바람 앞의 촛불' 신세가 됐습니다.


한컷 디자인: 정윤주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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