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채권단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111조 지원

그리스-채권단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111조 지원

2015.08.12. 오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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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실무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디폴트, 국가부도사태 가능성도 사라지게 됐습니다.

홍석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밤샘 협상 끝에 3차 구제금융 실무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3년 동안 850억 유로, 우리 돈 111조 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앞서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
"협상이 거의 끝났고, 미미한 세부 사항 몇 가지만 남았습니다."

협상 타결로 그리스는 디폴트, 국가부도 사태를 벗어나 유로존에 머물 수 있게 됐습니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그리스는 올해 재정 적자를국내총생산 GDP 대비 0.25% 이하로 낮춰야 합니다.

하지만 올해 마이너스 성장률이 예상될 만큼 그리스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이 큰 변수입니다.

만약 채권단과 합의한 재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구제금융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그리스와 유로존 회원국 의회의 승인 절차가 끝나면 협약이 효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YTN 홍석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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