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릭] '프랑스판 강아지 생매장' 사건 발생

[핫클릭] '프랑스판 강아지 생매장' 사건 발생

2015.08.07.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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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의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흙구덩이에 몸을 파묻고 엎드려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요.

얼굴과 몸은 흙먼지가 뒤덮여 있고요. 눈은 힘이 없습니다.

이 작은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사실 이 강아지는요, 프랑스 파리 인근의 한 폐기물 처리장 근처 흙구덩이 속에 생매장 당한 채 처음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강아지의 목은 두꺼운 밧줄로 묶이고 비닐 봉지에 꽁꽁 싸매진 상태로 흙 속에 파묻혀 있었는데요.

다행히 주변을 지나던 주민의 손에 의해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근처 CCTV를 조사해 21세 남성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조사 중인데요.

이 남성은 그동안 키워오던 10살 된 개가 관절염에 걸려 키우기 어려워지자 살아있는 개를 그대로 땅속에 파묻어 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끔찍한 사건은 얼마 전 국내에서도 발생을 했는데요.

경기도의 용인시의 한 아파트 근처 풀숲에서 쌀포대에 담긴 강아지가 흙 속에 파묻힌 채 발견 됐습니다.

이 강아지 역시 다행히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목숨은 건졌지만 현재까지 상태가 위태롭다고 하는데요.

한 때 누군가에게는 가족이고 친구였을 두 마리 강아지들.

늙고 병들었다고 해서 살아있는 생명을 생매장하는 인간들의 모습이 한없이 안타깝고 부끄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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