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롯데 이전투구' 대대적으로 보도

日 언론 '롯데 이전투구' 대대적으로 보도

2015.08.04.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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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롯데 이전투구' 대대적으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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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롯데그룹의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을 '진흙탕 싸움'으로 비유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난하는 아버지의 육성 영상을 방송국에 제공했다고 소개하고 "이를 본 한국 국민은 롯데가 창업자 일가에 의해 완전히 사유화한 것으로 보고 있어 혐오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어 "롯데의 기업 이미지는 크게 손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일 양국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롯데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집안 소동이 혼미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롯데 그룹 계열사의 주가는 어제 일제히 하락했다"고 소개한 뒤 "브랜드의 저하가 심각하다"는 한국 롯데 간부의 발언을 실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곧 열릴 주주총회만으로 진정되지 않고 법정 투쟁까지 진행됨으로써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번 분쟁으로 롯데의 기업 이미지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한국 언론 보도를 소개하며 "일본 롯데 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진흙탕 싸움은 계속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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