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느릿' 달팽이 달리기 대회 외 영상

'느릿느릿' 달팽이 달리기 대회 외 영상

2015.08.02. 오전 00: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영국에서 달팽이 달리기 대회가 열려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특별한 댄스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 계훈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등 껍데기에 번호표를 붙인 달팽이들이 원탁 정중앙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제 달팽이 달리기 대회 참가자들입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느릿느릿 움직이는 달팽이들을 향해 열띤 응원이 쏟아집니다.

경기 규칙은 간단합니다.

맨 가운데 동그라미에서 맨 가장자리 동그라미까지 가장 빨리 이동하는 달팽이가 우승하는 겁니다.

대부분은 무사히 피니시 라인까지 도달하지만 일부는 남의 등 껍데기에 올라타거나 서로 엉겨 붙어 폭소를 자아내기도 합니다.

33cm의 거리를 2분 40초에 통과한 달팽이가 나뭇잎으로 만든 올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노란 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사람들이 필리핀 만달루용 시의 거리를 가득 메운 채 춤을 춥니다.

1990년대에 콜롬비아의 한 댄서가 에어로빅에 안무를 곁들여서 만든 '줌바 댄스'입니다.

총 12,975명의 사람들이 30분 간 쉬지 않고 춤을 춰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만달루용 시장은 이번 신기록 수립이 시민들의 운동을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객실이 뗏목처럼 물 위에 떠다니는 호텔이 등장해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세르비아의 한 건축 회사가 고안한 호텔로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있는 고정 부분과 이동이 가능한 객실, 두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객실에는 침실과 거실, 주방이 있고 야외 테라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투숙객이 원하는 곳으로 객실을 옮겨 낚시나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