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친중국' 교과 개편 반대 시위 학생 자살로 후폭풍

타이완 '친중국' 교과 개편 반대 시위 학생 자살로 후폭풍

2015.07.31.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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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당국이 최근 친중국 기조의 교과서 개편을 단행한 데 대해 항의 시위를 주도하던 학생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대규모 시위가 재개되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어제 타이완 고교생과 민간 단체인사 500여 명이 수도 타이베이의 교육부 청사 앞에서 새 교과 과정 철회와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어제 시위가 그간 학생 단체에서 대변인 역할을 하던 고교생 1명이 자살하는 사건이 기폭제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시위 학생들은 새 역사, 사회 교과서에 중국과 타이완을 '하나의 중국'으로 보는 등 친중국 성향의 내용이 대폭 강화됐다며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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