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임현수 목사 평양서 회견..."혐의 인정"

北 억류 임현수 목사 평양서 회견..."혐의 인정"

2015.07.30.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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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북한에 입국한 뒤 억류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당국이 적용한 체제 전복 활동 혐의를 인정했다고 교도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습니다.

임 목사는 북한에서 촬영한 자료를 이용해 '북한의 현실' 등 제목의 영상을 제작한 뒤 교회 신자에게 보여주거나 인터넷에 게재한 일 등에 대해 "범죄 행위임을 솔직하게 인정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임 목사는 자신이 지난 1월 30일 경제개발사업 실무면담 명목으로 라선 경제특구로 들어간 뒤 2월 2일 평양으로 이동했다가 구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에볼라 유입 방지를 위해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했습니다.

이후 북한은 지난 3월 캐나다 정부에 임 목사 억류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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