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정 잔해 발견

실종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정 잔해 발견

2015.07.30.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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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약 500일 만에 동아프리카 인근 섬에서 발견됐습니다.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 세이셸 인근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 해안에서 실종 항공기 날개 일부로 보이는 2m 길이의 흰색 물체를 청소부들이 발견했습니다.

이 물체는 보잉777 기종 날개 뒤편 부품인 플래퍼론과 비슷해 보여 지난해 3월 8일 실종된 MH370편의 잔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압둘 아지즈 카프라위 말레이시아 교통부 차관은 "보잉777의 플래퍼론이 거의 확실하다"며 "조사 담당 책임자가 그렇게 보고했다"고 밝혔고, 미국 당국과 보잉사 등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와 호주, 프랑스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애초 수색 범위인 인도양 동남부에서 약 4,800㎞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새로운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H370편은 지난해 3월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가다 40여 분 만에 통신이 끊기면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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