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저임금 4년 연속 인상...시간당 7,500원 수준

일본, 최저임금 4년 연속 인상...시간당 7,500원 수준

2015.07.29.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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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최저임금을 4년 연속 인상합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중앙 최저임금심의회 소위원회는 올해의 최저 임금 인상 기준을 평균 18엔, 우리 돈 169원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은 4년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새로 정한 기준을 적용해 계산한 일본의 전국 평균 최저 임금은 시급으로 798엔, 우리 돈 7천500원 정도입니다.

개정된 최저임금 기준은 올가을부터 적용됩니다.

일본 최저임금심의회가 기준책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노조 측은 물가 등을 고려해 20엔 이상의 인상을 요구했고 아베 신조 총리도 대폭 인상을 언급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최저임금 인상은 경제의 선순환을 실현하기 위해 소득 증가가 필수적이라고 본 정부의 의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중소기업을 배려해 소폭 인상을 원했던 경영자 측이 일정 부분 양보한 결과라고 논평했습니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한국 최저임금보다 천500원 정도 많습니다.

지난 8일 한국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8.1% 인상한 6천3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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