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0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 배제하지 않아

北, 10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 배제하지 않아

2015.07.29. 오전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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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가 오늘 새벽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장일훈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는 뉴욕의 북한대표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0월 로켓 발사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규모의 성대한 기념식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차석대사는 이어 북한은 무엇이든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일훈,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
"우리는 무엇이든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조약이나 의무들에 구속되지 않습니다."

장 차석 대사는 미국의 군사적 억지와 압력에 대해 북한은 현대화되고, 확장되고, 강화된 핵무기로 대응할 것임을 과거에도 밝힌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것들 가운데 하나를 실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면서도 자신은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일훈 차석 대사는 또 북한은 명목상으로든 실제로든 이미 핵무기 보유 국가라고 주장하며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일훈, 유엔주재 북한 차석 대사]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그대로 남아 있는 한 우리 핵 무력의 임무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장일훈 차석 대사는 북한은 핵무기를 일방적으로 동결하거나 해체하거나 포기하는 것을 논의하는 어떤 대화에도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중국 주재 대사가 기자 회견을 가진데 이어 오늘은 유엔주재 대표부가 나서는 등 선전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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