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받아먹어'...수감자 동물 취급 美 경찰 논란

'땅콩 받아먹어'...수감자 동물 취급 美 경찰 논란

2015.07.29. 오전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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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 안에 갇힌 동물에게 먹을 것을 던져주듯 수감자의 입을 향해 땅콩을 던지는 미국 경찰의 모습이 공개돼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주 새러소타 경찰서 소속 앤드루 핼핀 경관은 지난 18일 구치소에서 수갑을 찬 채 앉아 있던 남성 랜디 밀러에게 재미 삼아 땅콩을 계속 던졌습니다.

편의점에서 구걸한 혐의로 입건된 노숙인 밀러는 입을 벌린 채 핼핀 경관이 던져준 땅콩을 받아먹었습니다.

수감자를 동물처럼 다루는 영상이 공개되자 해당 경찰서는 진상 조사에 나섰지만 지역 시민단체들은 매우 역겨운 영상이라면서 핼핀 경관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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