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전투 기념비 기공식 열려

장진호 전투 기념비 기공식 열려

2015.07.28. 오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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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당시 미 해병대원 4,500명이 전사한 전투인 장진호 전투를 기리는 기념비 기공식이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에 위치한 미 해병대 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기공식에는 미 해병대 참전용사들과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그리고 국가 보훈처 최완근 차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장진호 전투는 미 해병대 1사단 등 유엔군이 1950년 11월 26일부터 17일 동안 함경남도 장진호 주변에서 영하 30도가 넘는 혹한 속에서, 중공군 병력과 대치한 전투입니다.

미 해병대 1사단은 12만 명의 중공군 남하를 저지해서 임무를 달성했지만 병력 15,000명 중에서 전사 4,500명, 부상 7,500명이라는 치명적인 손실을 입었습니다.

기념비 건립을 위해 우리 정부에서 1억5천만 원을 제공했고, 대통령 직속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는 한국에서 모금한 1억5천만 원을 성금으로 전달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되는 기념비는 8각 모양에 2m 높이로, 꼭대기에는 장진호 전투가 전개됐던 함경남도 장진군 고토리 지역을 기리는 의미의 '고토리의 별'이 장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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