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화장실에 '폭탄 경고'...비상착륙

여객기 화장실에 '폭탄 경고'...비상착륙

2015.07.08. 오전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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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여객기 화장실에서 폭탄이 실려있다는 경고 문구가 발견돼 여객기가 비상착륙했습니다.

현지시각 7일 낮 1시 40분쯤, 태국을 출발해 터키로 가던 터키항공 여객기에서 기내 화장실 거울에 립스틱으로 '화물에 폭탄이 있다'는 글이 발견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기장은 관련 내용을 관제소에 보고한 뒤 인도의 뉴델리 인디라간디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비상착륙 이후 인도 대테러 부대와 경찰이 승객 148명을 모두 내리게 한 뒤 기내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터키항공 여객기는 지난 3월 30일에도 브라질행 여객기 화장실에서 '폭탄'이라고 쓴 종이가 발견돼 모로코에 비상착륙했습니다.

또, 그 전날에는 일본행 여객기의 화장실 문에 폭탄을 뜻하는 'C4 화물'이란 쪽지가 발견돼 회항하는 등 올해만 4차례 이상 허위 폭탄 경고로 비상착륙하거나 회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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