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새 제안 없어...오늘 유럽의회에 제시할 듯"

"그리스 새 제안 없어...오늘 유럽의회에 제시할 듯"

2015.07.08.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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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 정부가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새로운 제안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잠시 뒤 열리는 유로존 정상회의에서도 협상에 별다른 진전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응건 특파원!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가 별다른 제안을 내놓지 않았다구요?

[기자]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유로그룹이 조금 전까지 브뤼셀에서 그리스 국민투표 이후 구제금융 협상을 위한 긴급 회의를 열었는데요.

당초 이 회의에서는 그리스가 3차 구제금융과 관련한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문서 형태의 새로운 제안은 없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신임 그리스 재무장관은 구체적인 제안은 없이 그리스 경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참석자들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정부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구제금융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채권단 측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리스 정부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오늘 유럽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잠시 뒤 열리는 유로존 정상회의에서도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과 관련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셉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그리스가 새로운 제의를 하지 않은 것이 이번 유로존 정상회의 논의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스의 개혁안 제출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협상도 지연되고 그리스의 금융 위기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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