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1면] 독일-그리스 '과거사 앙금'도 투표에 영향

[아침신문 1면] 독일-그리스 '과거사 앙금'도 투표에 영향

2015.07.07. 오전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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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신문에서는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분석,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진행 중인 당청 갈등 관련 기사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동아일보 입니다.

어제 그리스에서 채권단의 구제금융안 수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됐고, 압도적인 '반대' 로 결론이 났죠.

이 같은 결과에 경제논리를 뛰어넘는 '과거사 앙금'이 자리하고 있다는 기사 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그리스가 독일 식민지로 3년을 보냈는데, '최대 채권국' 독일이 압박해오자 그리스 국민들이 21세기 '신식민지 상황'에 공분한 결과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지난 5년 동안 긴축재정을 했지만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 현실에 그리스 국민이 지쳐, 결국 채권단에 대한 불신도 한 몫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경향신문 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한 '국회법 개정안'이 재의결 무산으로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됐지만, 당·청 갈등은 여전한데요,

이를 수습할 청와대 정무수석 자리가 50일째 비어 있다는 기사 입니다.

청와대는 지난 5월 중순 조윤선 전 수석이 사퇴한 뒤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이해하고, 국회, 여야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친박계 인사가 적임자지만, 내년 총선과 맞물려 적임자 찾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 입니다.

한편으론 특정 사안에 대해 독단적으로 결정하거나 당에 일방적으로 지시를 내려온 관행에 익숙한 청와대가 정무수석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내놨습니다.

다음 한겨레신문 입니다.

9급 공무원 면접시험에서 '애국가 4절을 불러봐라', '국기에 대한 맹세를 외워봐라' 등의 질문을 응시생들에게 했다는 기사 입니다.

인사혁신처가 올해 공무원 면접시험 가이드라인으로, 스펙이 아닌 나라 사랑하는 마음, 국민 행복실현을 위한 의지 등을 강조한 결과인데요.

응시생들은 국가관이나 공직관을 물으려면 헌법 관련 질문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애국가 등 단순 질문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인사행정 전문가들 역시 군사정권 시절에나 나올 법한 시대착오적 질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선일보 입니다.

40대 과학자 부부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담은 기사인데요, 부부가 연구 파트너로서 함께 집필한 논문이 저명 국제학술지에 실려 최근 발간됐지만, 부인이 암으로 석달 전 세상을 떠나면서 남편 혼자 쓸쓸한 기쁨을 맞게 됐습니다.

남편은, 5년 넘게 병마와 싸우면서도 '마지막 합작품' 완성을 위해 열정을 불태웠던 아내를 떠올렸고, 암을 연구하는 자신이 암으로 아내를 떠나보내 안타깝지만 아내가 못다 이룬 연구를 끝까지 이어가겠다며 다짐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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