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운전 부주의가 원인"...시신 내일 운구 예정

"과속·운전 부주의가 원인"...시신 내일 운구 예정

2015.07.05. 오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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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일 중국 지안시에서 일어난 공무원 버스 사고는 과속과 운전 부주의 때문으로 잠정 결론 났습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우리 국민 10명의 시신을 이르면 내일 국내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지안시 공안국 교통대대가 공무원 버스 사고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버스 운전기사의 과속과 커브길 운전 부주의 때문이었다는 게 잠정 결론입니다.

사고 버스의 주행기록을 살펴보니 제한 속도가 시속 40km인 도로를 사고 당시 시속 66km에서 88km로 달리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가 난 도로 폭이 9.5m, 버스가 추락한 다리의 폭은 7m이며 사고지점 100m 앞에 급커브 경고 표지가 설치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버스 기사 왕 모 씨의 혈액 분석 결과 음주 운전이나 마약 복용 혐의는 없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버스 사고와 관련해 추가로 정밀히 조사하고 과학적 근거를 집약해 두 달 안에 최종 조사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공무원 등 우리 국민 10명의 시신은 이르면 내일 국내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행정자치부는 유가족과 협의 결과 시신 운구에 착수하기로 하고, 세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운구를 맡은 중국 업체가 시신이 안치돼 있는 지안시에 오늘 도착해 이르면 내일 시신 10구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영[kj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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