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개 공관 재외국민 모의투표 실시

167개 공관 재외국민 모의투표 실시

2015.07.04.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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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4월에 있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 세계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모의 투표는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 째인데요.

올해는 전 세계 167개 재외공관에서 실시됐습니다.

강현정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여권으로 신분 확인을 마친 유권자가 기표소로 향합니다.

기표를 끝낸 투표용지는 잘 밀봉해 투표함에 넣습니다.

내년에 있을 제20대 총선을 대비해 중국 상하이와 미국 시카고 등 전 세계 167개 공관에서 진행된 모의투표 현장입니다.

[강재훈, 상하이 동포]
"아침에 상하이가 교통이 굉장히 밀렸지만 한표를 행사함으로써 기쁘고..."

[김락현, 시카고 동포]
"한국인으로서 투표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투표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번 모의 투표는 평일인 월요일에 열렸지만 사전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참가하며 정치 참여에 대한 동포들의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한석희, 주 상하이 총영사관]
"정치에 대한 의식, 또는 정치에 대한 기대 이런 것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제일 많은 분들이 또 등록해주셨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본 선거에) 투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열리는 재외 선거를 앞두고 여전한 문제점도 있습니다.

선거에 대한 사전 홍보가 부족하다거나 재외 공관과 먼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소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선관위와 재외공관에서는 이번 모의투표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내년 선거 전까지 보완해갈 계획입니다.

[김상일, 주 시카고 총영사관]
"(모의 투표를 통해) 미흡한 점이 있다면 보완해서 정상적으로, 공정하게 잘 진행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김진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팀 팀장]
"(재외국민 신고·신청 방법은) 공관 방문, 우편 또는 전자 우편으로 할 수 있는데 국회에서 지금 선거법이 논의되고 있는데 인터넷 신고·신청 방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내년 4월 총선에 대한 재외국민 선거인 등록신청은 오는 11월 15일부터 3개월 동안 이어집니다.

YTN 월드 강현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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