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릭] 사우디 왕자 "전 재산 36조 원 기부하겠다"

[핫클릭] 사우디 왕자 "전 재산 36조 원 기부하겠다"

2015.07.02.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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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최고 부호인 알왈리드 왕자가 36조 원에 달하는 개인 재산을 전부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34위 갑부인 알왈리드 왕자는 미국 빌 게이츠 부부가 1997년 자선재단을 세운 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알 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 왕자]
"이런 기부는 숨기지 말고 공개적으로 발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롤 모델인 '빌&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나 워런 버핏의 게이츠 재단 참여를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사람들이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이런 기부는 숨기지 말아야 합니다."

이미 4조 원을 기부한 알왈리드 왕자는 앞으로 몇 년에 걸쳐 36조 원을 자신이 세운 자선기구에 기부하게 되는데요.

기부된 돈은 문화간 이해 증진과 지역사회 지원, 여성 권리 향상, 재난 구호에 쓰이게 됩니다.

이에 대해 빌 게이츠는 "전 세계에서 자선활동을 벌이는 우리 모두에게 자극이 될 거"라며 왕자의 결정을 높이 평가했고, 인터넷에서는 칭찬과 반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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