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독립기념일 앞두고 테러 비상...IS 동조자 수사 강화

美 독립기념일 앞두고 테러 비상...IS 동조자 수사 강화

2015.07.01. 오전 08: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국이 오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인 IS 동조자들에 의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들에 대한 수사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상징인 뉴욕 타임스퀘어.

여느 때처럼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경찰도 간간이 눈에 뛸 뿐이어서 평온한 모습입니다.

[숀 오브레리, 아일랜드 관광객]
"뉴욕이 테러리스트들의 목표라는 것을 알지만 테러에 대해 걱정하지 않겠습니다. 위협을 느끼면서 걷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평화로운 겉모습과는 달리 미국 정부가 독립기념일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면서 보이지 않는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곳 타임스퀘어는 지난 2010년 5월 파키스탄계 미국인이 차량 폭탄테러를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곳이어서 테러 우려가 높아질 때마다 항상 관심을 모으는 곳입니다.

특히 올해는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인 이슬람국가, IS 동조자들에 의한 테러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은 연방수사국, FBI가 IS 추종자 수백여 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최근 2주 동안 7명이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9.11 테러의 악몽을 겪은 뉴욕 경찰은 4일 저녁 독립기념일 축하 불꽃놀이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에 대해 안전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브래튼, 뉴욕시 경찰청장]
"우리가 보통 군중 통제를 위해 적용하는 아주 정교한 계획을 몇몇 측면에서 더 강화해 잠재적 테러 위협에 대응할 것입니다."

지난달 26일 튀니지와 쿠웨이트 프랑스에서 동시다발로 테러가 발생한 직후여서 이번 미국 독립기념일에는 더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