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이징서 AIIB 협정문 서명식...연내 출범

오늘 베이징서 AIIB 협정문 서명식...연내 출범

2015.06.29. 오전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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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도로 설립되는 첫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AIIB 협정문 서명식이 오늘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립니다.

오늘 서명식에는 우리나라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57개국의 재무·재정장관들이 참가합니다.

AIIB의 출범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제질서 새판 짜기'가 본격화하게 됐습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13년 10월 동남아 순방 중 아시아 국가에게 인프라 자금을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구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2년도 채 안돼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서방 국가들까지 AIIB 창립 회원국으로 대거 참여시켜 자본금 규모도 천억 달러로 증액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AIIB 창립 57개국 회원국 대표들은 지난 5월 말 각국의 투자액과 투표권 비율, 협정문 등을 확정했으며 올해 안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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