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긴급 대책 논의...IMF "그리스 지원 계속"

그리스, 긴급 대책 논의...IMF "그리스 지원 계속"

2015.06.29. 오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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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 협상이 사실상 중단된 데 따른 금융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그리스와 주변국들의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금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유럽이 그리스 위기를 해결할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면서, 그리스 정부가 적절한 개혁을 이뤄낸다면 재정과 채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금융안정위원회를 열어 구제금융 협상 결렬로 인한 대량 예금인출 사태 등을 막기 위해 자본통제나 은행 영업 중단 등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은 금융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유럽 채권국들의 협상 중단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는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도 금융 위기 대책과 국민투표 시행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내각회의를 소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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