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전력 증강 본격화...신냉전 우려 고조

나토 전력 증강 본격화...신냉전 우려 고조

2015.06.29. 오전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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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본격적인 전력 증강에 나서 신냉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나토 국방 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따라 나토의 전력 증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나토의 신속대응군을 현재 만3천 명에서 4만 명으로 규모를 대폭 늘리고 위기 시 즉각 병력을 동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분쟁 지역이나 테러 현장에 48시간 내에 투입돼 초기 진압 작전을 벌일 5천 명 규모의 초신속 합동군을 창설할 계획입니다.

나토의 이 같은 전력 증강은 러시아가 대륙 간 탄도미사일 배치 계획을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서방과 러시아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토와 러시아는 최근 대규모 군사훈련을 펼치는 등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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