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고교 '게이학' 정식 과목 개설

샌프란시스코의 한 공립 예술고등학교가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성전환자들의 역사와 현황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게이학'을 미국 고등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루스 아사와 샌프란시스코 예술학교는 올해 가을 이 과목을 선택 과목으로 개설하기로 했다고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청이 밝혔습니다.

학교 측이 마련한 커리큘럼에는 동성애의 역사와 관련 문학 작품, 언론에 비친 동성애자의 모습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수십 년 전부터 동성애자에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를 만들어 '세계 게이들의 수도'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