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활성 탄저균 배달 51곳 확인"

미 "활성 탄저균 배달 51곳 확인"

2015.06.04. 오전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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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의 더그웨이 생화학무기 실험장으로부터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을 배달받은 곳이 미국 국내와 외국을 포함해 51곳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미국 국방부가 발표했습니다.

로버트 워크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 나와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달받은 곳은 51곳으로 미국 내 17개 주, 그리고 한국과 호주, 캐나다 등 외국 3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크 부장관은 더그웨이 실험장에서 생산한 탄저균 포장 400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라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잘못된 표본을 받은 곳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크 부장관은 그러나 이번 배달 사고와 관련해 감염된 사람은 없다면서 연구소 관련자에 대해서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예방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탄저균이 일반 대중에게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워크 부장관은 국방부가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와 더불어 이번 사태가 발생한 근본적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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