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어려울 때 의존할 사람 없다" OECD 국가 최악

"한국인 어려울 때 의존할 사람 없다" OECD 국가 최악

2015.06.04. 오전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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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각종 사회적 관계를 중시하지만 정작 어려울 때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OECD가 발표한 '더 나은 삶' 지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11개 세부 평가부문 가운데 '사회적 연계'부문에서 36개 조사 대상국 중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사회적 연계는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친척, 친구 또는 이웃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데 한국인은 72%만이 이런 사람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과 안전은 OECD 국가 가운데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일과 삶의 균형'은 36개국 중 33위였고 '건강' 31위, '환경' 30위, '삶의 만족도'는 29위로 나타났습니다.

OECD의 더 나은 삶 지수는 주거나 삶의 만족도 등 11개 부문을 평가해 국가별 삶의 질을 가늠하는 지표인데, 11개 부문을 모두 합친 전체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올해 27위로 지난해보다 두 단계 떨어졌습니다.

올해 전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호주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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