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버드대학, 4천4백억 원 기부금 받아

美 하버드대학, 4천4백억 원 기부금 받아

2015.06.04. 오전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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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교가 대학 역사상 가장 많은 4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천429억 원의 기부를 받았습니다.

하버드 대학 측은 기부자는 '헤지펀드의 제왕'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존 폴슨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1980년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존 폴슨은 1994년 2백만 달러로 헤지펀드 회사인 폴슨앤드컴퍼니를 창업해 195억 달러, 우리 돈으로 21조 5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관리하는 기업으로 키웠습니다.

드루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은 성명에서 학교명을 앞으로 '하버드 존 폴슨 공학응용과학대학'으로 바뀌고 캠퍼스도 대학본부가 있는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서 인근 알스턴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하버드대에 대한 최대 기부는 이 대학 출신 투자자인 제럴드 찬 일가가 지난해 보건대학에 했던 3억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3천875억 원의 기부입니다.

이번 기부는 2억 2천5백만 달러에서 3억 5천만 달러 사이인 여타 미국 유명 대학의 최다 기부액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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