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인공섬 막으면 미국과 전쟁도 불사"

중국 "남중국해 인공섬 막으면 미국과 전쟁도 불사"

2015.05.27. 오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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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인공섬 막으면 미국과 전쟁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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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해역에서 최악에는 미국과 일전까지 불사하겠다는 뜻을 관영 매체를 통해 나타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 영문판은 "만약 미국이 중국의 인공섬 건설 활동을 저지한다면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의 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중국은 미국과 군사적 충돌을 원하지 않지만 그런 때가 온다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또 중국이 남중국해 해역에서 인공섬 건설과 섬 확장 공사를 매듭지어야 한다며 이를 중국의 '가장 중요한 마지노선'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중국은 어제 국방백서를 통해 육·해·공 전력을 대폭 강화하고 해군의 작전범위를 근해에서 원양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남중국해 이슈에 대해 공세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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