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러시아, 동시 대규모 군사 훈련

서방·러시아, 동시 대규모 군사 훈련

2015.05.26. 오후 11: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서방과 러시아가 동시에 북유럽 상공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에 들어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3국은 북극 지역에서 '북극 대응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에는 미국과 영국·독일·프랑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9개 회원국과 중립국인 스위스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특히 나토군의 주력 전투기들과 아왁스 조기경보기 등 115대의 첨단 공군기와 4천여 명의 병력이 동원됩니다.

러시아는 이에 맞서 중부군 산하 방공부대가 항공기 250대와 병력 만2천 명이 참여하는 나흘 동안의 군사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크루즈 미사일을 탑재한 장거리 군용기가 지상의 가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훈련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방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군사적 대치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