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부 문서', 국가급 기록유산 승격

중국 '위안부 문서', 국가급 기록유산 승격

2015.05.25.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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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부 문서', 국가급 기록유산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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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문서가 국가급 기록문헌 유산으로 승격됐습니다.

중국 국가기록국은 최근 29건의 문서·문헌을 제4차 중국 기록문헌 유산으로 공포하면서 중앙기록관 등 9개 기록관이 함께 신청한 '위안부-일본군 성 노예 문서'를 국가급 기록문헌 유산으로 승격시켰습니다.

이는 일본군의 반인권적 침탈행위를 기록으로 남기고 수치스러운 역사도 후대를 위한 증언으로 보전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서는 1937년 12월부터 1938년 상반기까지 일본군이 난징을 강점하고 사유재산을 징발해 사용한 데 따른 민원과 재산피해 기록 가운데 위안부 관련 내용만 골라낸 것입니다.

난징기록관 관계자는 "위안부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피해여성은 대부분 고향을 떠났고 자신의 경험을 회상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며 '살아있는 증거'인 할머니들이 속속 숨지는 상황에서 이번 국가급 기록유산 승격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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