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이라크군, 싸우지도 않고 철수"

美 국방장관 "이라크군, 싸우지도 않고 철수"

2015.05.25. 오전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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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의 주도 라마디가 최근 이슬람 무장조직 IS에 함락된 것과 관련해 이라크 정부군이 싸우지도 않고 라마디에서 철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CNN 방송에 출연해 당시 이라크 정부군은 숫자상으로 IS보다 더 많았는데도 IS에 맞서 싸우지 않았으며 전투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이어 이번 IS 격퇴 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IS에 맞서 싸우고 자신들을 스스로 방어하겠다는 이라크 정부군의 의지라면서 미국이 이라크 정부군을 훈련 시키고 무기를 지원해 줄 수는 있지만, 전투 의지는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라마디 함락 이후 미국 내에서 지상군 투입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이라크 정부군을 지원하는 미국의 전략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오면 대통령에게 제안하겠지만, 이번 일은 이라크 정부군의 전투 의지가 없어서 생긴 일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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