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IAEA 군 시설 핵 사찰 '조건부 동의'

이란, IAEA 군 시설 핵 사찰 '조건부 동의'

2015.05.24. 오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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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핵 협상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인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군 시설 사찰과 관련해 '통제된 상황'을 조건으로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은 어제(24일) "이란은 군 시설에 대한 IAEA의 통제된 접근을 허용하는 안에 대해 동의한다"고 말했다고 파르스통신과 국영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아흐마드 슈하니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위원도 엄격히 통제된 특정 조건에서 제한된 군 시설 사찰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조건부이긴 하지만 군 시설 사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이란과 미국은 지난달 2일 핵 협상 잠정 타결 직후부터 군 시설 사찰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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