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중심 '미래형 마트'

소비자 중심 '미래형 마트'

2015.05.24.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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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의 마트는 어떤 모습일까요?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정보를 로봇이 알려주는 똑똑한 마트가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 현장에서 대중에게 공개됐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신선한 과일과 채소가 즐비한 마트의 진열대 뒤에서 로봇이 쉴 새 없이 상품을 들어 보입니다.

천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은 생산 과정과 포함된 영양소, 요리하는 방법까지 그래픽으로 보여 줍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미래형 마트입니다.

[카를로 래티, MIT '센서블 시티 랩' 설립자]
"로봇이 공급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로봇이 단순히 인간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인간과 음식의 상호 작용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미래형 마트는 이탈리아의 한 대형 마트 체인과 미국 MIT 대학교 엔지니어가 3년에 걸쳐 만든 합작품입니다.

원하는 상품을 터치하면 스크린에 관련 정보가 나오는 최첨단 기술을 선보입니다.

7개의 팔을 가진 로봇과 함께 종업원 80명이 마트의 모든 상품을 철저하게 점검합니다.

단순히 전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물건을 판매하면서 다양한 방법을 테스트하기 위함입니다.

마트 전체가 거대한 실험실인 셈입니다.

미래형 마트는 소비자에게 공급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르코 페드로니, 이탈리아 대형 마트 체인 대표]
"미래의 소비자들은 상품의 건강성에 대한 궁금증을 계속 가질 겁니다. 그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누구나 안전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하는 소비자 지향적인 미래형 마트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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