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찰, 12살 예수 몽타주 공개

이탈리아 경찰, 12살 예수 몽타주 공개

2015.05.06. 오후 1: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탈리아 경찰이 과학수사기법을 이용해 예수의 10대 소년 시절 몽타주를 공개했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탈리아 경찰이 예수의 수의로 알려진 '토리노 성의'를 활용해 12살 예수의 몽타주를 만들어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지고 나서 부활하기 전까지 시신을 감쌌던 것으로 알려진 '토리노 성의'에 찍힌 이미지로 지난 2004년 몽타주를 만들어낸 후 여기에 수정을 가해 완성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을 특정하는 데 활용하는 과학수사기법을 활용해 턱 크기를 줄이고 코를 똑바로 바로 잡는 등 노화의 흔적을 지워 예수의 어린 시절 몽타주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몽타주 제작과정은 5년 만에 일반에 공개되고 있는 토리노 성의 전시에 맞춰 이탈리아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곧 방영될 예정입니다.

인디펜던트는 그러나 이번 몽타주가 토리노 성의의 진위에 대한 논란을 가라앉히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리노 성의는 지난 1998년 과학저널 네이처에 소개된 논문에서 탄소 측정 결과 성의 속 이미지가 13∼14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나는 등 성의가 가짜라는 주장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