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최초 보도 日 기자, 정부 사과 촉구

위안부 최초 보도 日 기자, 정부 사과 촉구

2015.05.05.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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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을 최초로 보도한 우에무라 다카시 전 아사히신문 기자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우에무라 전 기자는 미국 뉴욕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자신의 첫 보도는 모두 역사적 진실이라며 일본 정부가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의 보도가 공격 당한 이후 일본 언론계는 위안부 관련 보도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자신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에 맞서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에무라 전 기자는 지난 1991년 8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위안부 피해자 조사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피해자 김학순 씨의 증언을 최초로 보도했고, 이후 한국과 일본에 위안부 문제가 처음으로 공론화됐습니다.

하지만 우에무라는 이 보도로 일본 극우 세력으로부터 비난과 협박에 시달려왔으며, 최근에는 자신의 보도를 날조라고 주장한 일본 언론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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