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日요청에 '센카쿠 중립' 발언 안 해"

"오바마, 日요청에 '센카쿠 중립' 발언 안 해"

2015.05.05. 오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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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일 정상회담 이후 미국이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에 관해 중립을 취한다는 발언을 하지 않은 것은 일본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지난달 28일 미·일 공동 기자회견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이 센카쿠 영유권에 관해 중립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수용해 영유권에 관한 미국의 견해를 밝히지 않았고 미국이 미·일 안보 조약에 따라 센카쿠 열도에 대한 방위 의무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실효지배하는 것 자체는 인정하되 중국이나 타이완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점 등을 고려해 영유권과 관련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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