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황금연휴...日로도 몰리는 中관광객

中 황금연휴...日로도 몰리는 中관광객

2015.05.05.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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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지난 1일부터 오늘까지 징검다리 연휴를 보내고 있는데요. 중국도 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았습니다.

이번에도 10만 명 가량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지만 최근 엔저 효과로일본으로 발길을 돌리는 요우커들도 많습니다.

어떤 대비를 해야하고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걸까요? 중국 경제 전문가 김만기 숙명여대 교수,최요한 경제평론가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이번 노동절 연휴를 맞아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 10만 명 정도가 한국을 찾았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명동 같은 데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정말 중국 사람들이 명동 같은 데만 있었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명동뿐만 아니라 홍대 앞, 강남, 종로, 쫙 퍼져나가는 상황이고요.

제가 어제 한국관광공사가 낸 보도자료를 보니까 지난달 30일 부터 5월 3일, 5월 4일, 어제까지 대체로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라고도 하는데 20.6% 늘어난 10만명이 한국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난 3월에도 이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었거든요. 그때 51만 5130명이 왔었대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최대치. 그러니까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작년보다 27% 증가한 780만 명이 한국을 찾는다. 어마어마한 숫자를 기록하는 거죠.

[앵커]
그러면 계속해서 늘고 있고 곧 1000만 시대를 바라볼 것이다라는 말씀이신데요. 중국이 지금 노동절 연휴를 보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세 번째 큰 명절 안에 든다고 하는데, 노동절 연휴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중국의 3대 명절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구정에 해당하는 춘절. 그다음에 중국 건국일인 국경절, 10월 1일. 그 다음에 5월 1일 연휴가 노동절인데요.

원래 노동절 같은 경우는 사실 중국이 사회주의국가이기 때문에 노동절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하루 정도 쉬었었어요.

[앵커]
인민들을 더 중시하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노동자, 농민 이렇게 해서. 그래서 예전에 하루 정도 쉬다가 이제는1997년도에 IMF 경제위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 중국이 해외수출로 경제성장을 많이 견인했는데 그거 타격을 좀 받았어요. 그래서 국정공휴일을 늘리자, 내수경제를 활성화시키자, 이런 차원에서 7일로 했다가 2007년에 3일로.

[앵커]
최근에는 많이 줄었군요?

[인터뷰]
많이 줄었죠. 줄면서 많은 사람들도 이때는 여행을 가는 걸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이 해외 여행을 가고 하는데 1, 2월 춘절 때도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우리도 명절 때이기 때문에 우리는 다들 지방, 시골로 내려가게 되는데 대부분이. 그때 중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채우면서 우리 유통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이번에도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주셨던 것 같고 10월에 또 큰 연휴가 있다고 하죠. 국경절에도 많이 찾을까요?

[인터뷰]
중국 사람들이 그러니까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나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몇 명인지 아세요?

[앵커]
글쎄요.

[인터뷰]
1억 명입니다. 어마어마한 숫자예요. 그러니까 당연히 그렇게 많다 보니까 여행간 지역에 생산유발 효과도 굉장히 큰데, 지금 보면 봄철이 다가오고 특히 우리나라는 제주 방문객들이 그렇게 많이 늘었다고 해요.

또 쇼핑과 지역에 있는 인센티브 단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또 항공권 좌석공급이 지속적으로 늘고요. 이런 것들이 있다보니까 우리나라로써는 중국 관광객들이 한번 와주시면 돈을 확 풀고 가니까 굉장히 즐거운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
중국도 이제 경제수준이 많이 올라가면서 해외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건데 교수님께서는 경제전문가이시기도 하고 또 중국 전문가이시기도 하니까 중국인들이 특별히 우리나라를 많이 찾는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습니까?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중국이 지금 G2시대로 가면서 중산층이 많이 늘었습니다. 경제적인 여력이 생긴 거죠. 그래서 국내 여행을 하던 게 해외여행으로 많이 바뀌고 있고요.

특히나 한국 같은 경우는 지리적으로 굉장히 가깝지 않습니까? 그리고 문화적으로도 우리와도 같은, 큰 이질감이 없는 곳이고, 한자 문화권이고 유교 문화권이고. 그래서 한국 여행들을 굉장히 저렴하게 올 수 있는, 가깝게 올 수 있는 그런 여행지로 선호를 하고 있고요. 또 한류의 영향.

[앵커]
연예인들 보러도 많이 오는군요?

[인터뷰]
그렇죠. 공연 같은 것, K팝 공연이라든가 또 젊은 관광객들 같은 경우에는, 20, 30대들은 한국에 와서 자기가 드라마 속에 보던 연예인들이 먹던 음식이라든가 옷이라든가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그걸 구매 해 보고.

[앵커]
그런 한류가 또 쇼핑으로까지 이어지는 것 같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앞서 예전에는 명동에서만 요우커들을 볼 수 있었다면 요새는 가로수길, 홍대 다양한 지역에서 요우커들을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 지방도 많이 간다고요?

[인터뷰]
그렇죠. 강남, 가로수길에 커피숍에 젊은 남녀가 오는데, 여성들은 대체로 코, 눈 있는 곳에 하얀 거즈를 붙이고 커피를 마신대요. 바로 성형관광을 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거예요.

그래서 예전에는 명동에 사람들이 많이 와서 물건을 사고 그랬는데 화장품 가게 많이 갔었는데 지금 역시 화장품 인기가 최고입니다. 왜냐하면 중국 사람들 피부에 한국화장품 제일 잘 맞다고 소문이 나서.

[앵커]
그래서 코리아뷰티라고도 말을 하더라고요.

[인터뷰]
그래서 인기 폭발이라고 하고요. 이게 명동뿐만 아니라 홍대, 강남 이제는 제주도. 각 지자체별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퍼져나가고 있다. 또 한국 사람들 모바일앱으로 맛집 찾지 않습니까?

중국 젊은 사람들이 이거 따라해서 와서 맛집 찾으러 다니고 한다고 해요.

[앵커]
중국인들이 큰 손으로 예전부터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까? 제가 어느 백화점에서 들은 얘기인데 중국인 관광객들이 명품숍에 가서 손가락을 두 개 가르킨다고 합니다.

이거, 이거 인줄 알았더니 여기에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얼마나 많이 사갑니까?

[인터뷰]
중국 관광객들이 싹쓸이 관광. 그게 아무래도 4, 50대 애들이, 경제적인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와서 명품관광들을 하러 많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백화점 가면 싹쓸이 관광을 했는데 그게 우리나라 경제유발효과에, 작년에 중국 관광객들이 2014년 한해만 우리 한국에서 경제유발효과가 18조 6000억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금액은 우리가 수출로 본다면 자동차를 한 70만 대 정도 수출한 금액하고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용창출 효과도 34만 명이나 되고요.

[앵커]
그런데 최근들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 분석들을 살펴보니까 아무래도 연령대가 많이 낮아지고 있다고 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 여행객들의 나이가 분포 중에 25살부터 34살까지. 굉장히 젊은 층이죠. 한 40%을 차지한다고 하고요. 거주지별로 보면 광둥성 출신이 많이 여행을 간다고 해요.

[앵커]
그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인터뷰]
광둥성은 경제적으로 많이 발전한 지역이니까요.

[인터뷰]
상당적으로 4, 50대 경제적인 여력이 있는 사람보다 젊은 사람들이 외국을 많이 나가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비용은 저렴한 섬 지역을 그렇게 좋아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제주도뿐만 아니라 이런 데 간다고 하고 실제적으로 사용하는 금액이 과거에 비해서 4, 50대들이 사용하는 금액보다 떨어지죠. 아주 실속파들이죠.

[인터뷰]
특히나 2, 30대 같은 경우에 지하철을 타보시면 중국인 관광객들 많지 않습니까? 실속여행을 와서 한국에 홍대 게스트하우스 같은 데 하루에 2, 3만원씩밖에 안 하는데 10명씩 잠 자는 곳에 그 곳에 숙소를 두고 자기가 좋아하는 개성있는 작은 상점 같은 데 가서 그런 쇼핑을 하고 그러죠.

[앵커]
그 2, 30대들을 중국에서 바링허우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어떤 특징이 있나요?

[인터뷰]
주링허우. 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라고 합니다. 그게 굉장히 중요한 소비계층이 된 것이죠.

[앵커]
중국 내에서 최근에 반부패 사정 분위기도 있지 않습니까? 이게 큰 소비를 막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맞습니다. 지금 시진핑 정권에서 가장 핵심적인 정책 중의 하나가 부정부패 척결입니다. 그러니까 중국 사람들이 우리가 잘 아는 휴먼네트워크인데, 이런 그런 것들이 부정부패, 이런 단속 때문에 많이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대책을 해야 될지도 궁금한데 중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았다가 다시 방문하겠다는 재방문 의사가 상당히 낮다고 해요. 뭐때문에 그런것인가요?

[인터뷰]
재방문 의사가 굉장히 낮은 이유는, 사실은 한번만 관광을 왔다가면 그 지역이 입소문이 나거든요. 입소문이 나면 거기 좋다고 해서 와야 하는데 그게 재방문율인데 이것이 낮은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데요. 의사소통이 불편하고 또 안내표지판도 부족하고. 이건 실제로 중국 사람들한테 물어봐서 나온 결과입니다.

그리고 교통이 불편하고 비싼 가격에다가 종업원들이 불친절하다, 이런 응답이 나와서 이게 문제구나라고 얘기를 했는데 한국 관광 목적으로 온 사람들의 재방문 의사가 아시아 16개 나라 중에 14위이고, 추천은 13위이고 방문 이후에 이미지가 나빠졌다. 16위 꼴찌라는 거예요.

우리나라를 왔던 중국 관광들 중에서.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중국인 소수 부유층 1세대 한류세대죠, 이후에 자유화초기시대 2세대, 이제는 좀 문화와 테마를 소비하려는 3세대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는데 3세대가 입소문을 많이 내줘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의사소통이 불편하고 교통 불편하고, 이런 식으로 계속 얘기가 나오면 계속적으로 악순환이 되는 것인데 이 부분은 특별히 관계당국이 신경을 써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요우커 관광객들이 이제는 일본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있었던 엔저 기조도 많이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인터뷰]
맞습니다. 아무래도 엔화가 약세를 보이니까 중국에서 똑같은 제품을 중국에서 사는 것이나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일본에서 사는 것이 훨씬 쌉니다. 그러니까 그쪽에 매력적으로 갈 수밖에 없고요.

[앵커]
아까 재방문 의사가 낮은 이유로 우리 종업원들이 불친절하다라는 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일본 점원들은 굉장히 친절하잖아요.

[인터뷰]
몸에 베었죠. 이번에 보니까 참 아이러니한 게 한, 중 관계는 역사상 이렇게 가까울 수가 없어요. 중, 일 관계는 역사상 이렇게 불편한 관계가 없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중국 관광객들은 지금 일본으로 더 많이 기울여지거든요. 이번에 보니까 컨테이너쇼핑이라고 해요. 여기에서부터 여기까지 주세요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작은 소형 컨테이너에다가 그 안에 냉장고, 주방용품, 비디오, 오디오 세트 다 실어서 가져간다는 것이죠.

또 우리나라에는 1000원샵이 있지 않습니까? 일본은 100엔샵이 있대요. 여기에서 다 싹쓸이해서 어느 정도 가져가냐 하면 중국 사람들이 거기 있는 걸 다 가지고 가니까 그 지역민들한테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말 좀 전해달라고 하고 온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일본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데 이건 우리나라로서는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픈 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 자체가 지금 중국과 굉장히 긴밀하게 되어 있거든요. 근본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앵커]
외교적으로는 우리랑 더 가까운데 경제적으로는 일본에...

[인터뷰]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앵커]
더 큰 문제는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지만 그래서 일본을 찾아서 쇼핑하는 씀씀이가 크다는 건데 그렇게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 전기밥솥, 전자제품을 좋아한다고 해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엔저 현상 때문에 중국의 전기밥솥 같은 거 200만원 짜리 이런 것도 팔린다고 합니다. 이참에 구매를 하자, 이렇게 하고 일본 같은 경우는 소비세 감면 정책을 전제품에 대해서 다 실시를 합니다. 그러니까 소비세도 안 내고요.

[앵커]
그래서 일본을 더 많이 찾고 씀씀이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인터뷰]
그렇죠. 그리고 굉장히 친절하고 상품들이 다양하고요.

[앵커]
우리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 앞서 성형관광 얘기도 했지만 최근에 성형외과들이 브로커를 통해서 중국인 성형 관광객들을 끌어들여서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관광객수가 느는데 인프라 구축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인터뷰]
사실 한국의 성형기술이라든지 의료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외국에서도 사실 중국뿐만 아니라 온 세계에서 우리나라에 성형관광을 하러 오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는 거죠. 인프라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가이드 자체가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무자격 가이드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뭐냐 하면 관광객들한테 쇼핑을 유도해서 수익을 내려는 여행사들이 가이드를 채용할 때 그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가이드보다 오히려 쇼핑 유도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앵커]
우리가 예전에 태국이나 이런 데 관광갈 때 옵션이라고 해서 많이 하고 또 쇼핑만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인터뷰]
저가 패키지 여행 같은 것이죠. 저 그래서 신혼여행 갔던 거 생각하니까 열 받는 거예요.

[앵커]
어디 다녀오셨는데요?

[인터뷰]
태국을 다녀왔죠. 그 사람들이 지금 한국에 와서 느끼는 감정하고 똑같다라고 느끼니까 이제 와서 생각하면 정말 억울한 거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전문지식이 없는 이런 가이드 자체가 관광이미지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습니까?

역시 서울 이미지를 망친다든지 이런 것도 다 있을 텐데 이게 단속이 쉽지가 않다는 거죠. 그래서 수익을 내려는 여행사 간에 출혈 경쟁이 있다 보니까 관광의 질이 저하된다든지 재방문율이 저하된다든지, 이런 것들인데 이 부분은 그냥 단순히 관광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이미지를 전세계로 나아가는데 있어서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앵커]
예전에는 저가 관광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개인 여행으로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이렇다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인터뷰]
단체관광들이 많이 왔다가 지금은 절반 가까이가 개별관광, 자유 여행입니다. 그러니까 자유여행이라면 자유여행에 맞는 상품들을 많이 개발을 해 줘야 하고 교통 인프라라든가 통역이라든가 이런 서비스들이 굉장히 잘 돼야 되는데 우리가 그게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관련된 전문가이드라든가 상품이라든가 아주 디테일하게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분 다 공통적으로 질을 높여야된다고 말씀을 해 주시네요.

[인터뷰]
우리나라 관광 산업이 전세계 140개국 중 25위랍니다. 주변 아시아 국가 중에 최저수준인데 이런 상황이라면 관광산업이야말로 정말 고부가가치산업이거든요. 그런 상황이면 국가 차원에서 관광활성화를 위한 뭔가 특별한 대책이 있어야 될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거기에다가 의료라든지 교육이라든지 문화라든지 한참 뜨는 마이스, 컨벤션 사업이라든지 이런 것을 같이 결합하는. 그래서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거든요. 그거 알려주면 외국 사람들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중국과 또 다른 결합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제대로 알려주는 그런 정책방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앵커]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더 넓혀봐야 된다라는 말씀이셨고요. 우리나라 경제는 계속해서 침체가 되어 있고 그나마 요우커들의 소비가 도움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모든 일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지 않습니까?

어떤 일을 좀 경계해야 되고 또 어떤 준비를 해야 되는지 마지막으로 짚어주시죠.

[인터뷰]
저는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많이 들 느끼는 게 무시당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앵커]
우리 메이드 인 차이나다.

[인터뷰]
말투나 행동들로 무시당했다는 인식을 많이 갖는데 우리한테 들어오는 손님들을 우리가 내쫓는 격이 돼서는 안 되겠죠.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고요. 조금 전에 말씀하신 테마가 있고 스토리가 있는 관광상품들이 많이 개발이 되어야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최요한 평론가 님도 한 말씀 주시죠.

[인터뷰]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우리나라의 문화가 전세계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 굉장히 고급스러운 문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만의 생각이 아니라 그것을 제대로 보여주려면 제대로 잘 포장해야 되고 인프라 잘 구축을 해야 되는데 우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문화의 수준에 비해서 보여주는 모습들을 제대로 못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정책적인 뒷받침 꼭 필요하다고 이렇게 마지막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만기 숙명여대 교수, 최요한 경제평론가였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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