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위원장 등 의원들, 아베 비판 성명 잇따라

美 외교위원장 등 의원들, 아베 비판 성명 잇따라

2015.05.01. 오전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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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의회 합동연설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미 의원들이 실망감을 나타내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공화당 의원은 성명을 통해 "아베 총리의 연설에 크게 실망했다"면서 "아베 총리는 동아시아 관계를 괴롭히는 과거사를 적절하게 해명할 기회를 활용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일본계 마이크 혼다 의원도 아베 총리가 이번 연설에서 위안부 범죄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책임을 계속 회피했다면서 충격적이고 부끄러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계인 주디 추 하원 의원도 성명을 내고 아베 총리가 아시아 주민들에게 고통을 줬다고 말한 대목은 긍정적이지만 상처를 치유하려면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찰스 랭글 의원은 CNN 방송에 출연해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것에 실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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