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주화물선 정상궤도 이탈

러시아 우주화물선 정상궤도 이탈

2015.04.29. 오전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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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에 전달할 화물을 싣고 발사된 러시아 우주화물선이 정상궤도를 벗어나 도킹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27M'이 예정 궤도를 벗어나면서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하는 데 실패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 우주선은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지만 이후 궤도에서 벗어났으며, 위치와 자세 등에 관한 자료도 보내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우주선이 끝내 궤도 수정에 실패하면 우주 쓰레기가 되거나 지구로 추락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우주선은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 6명에게 생필품과 연료, 그리고 러시아 승전 70주년 기념 깃발을 전달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6일 미국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가 쏘아 올린 우주화물선 '드래건'이 화물을 전달했기 때문에 우주인들이 버티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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