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이후 최악의 지진들

20세기 이후 최악의 지진들

2015.04.26.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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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기 이후 발생한 최악의 지진들은 대부분 개도국이나 가난한 나라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1900년 이후 발생한 세계 주요 지진 피해는 어땠는지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년 전 카리브 해의 가난한 섬나라 아이티에서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만 30만 명에 이르러 1900년 이후 발생한 지진 가운데 인명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네팔 지진처럼 인구가 많은 곳에서 발생한 데다 진앙 깊이가 얕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아직 절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미셸 모넬 시미엥, 아이티 주민]
"참사가 발생한 뒤로 우리는 아직도 배고픔과 가난 속에 살고 있습니다. 아무런 도움도 못 받았습니다."

2004년 인도네시아 아체 대지진도 22만 명에 이르는 사망자를 냈습니다.

수마트라 섬 근처 바다 밑에서 발생한 규모 9.1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아프리카까지 10여 개 나라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2011년 규모 9의 일본 도호쿠 대지진도 쓰나미 피해가 컸습니다.

만6천 명 가까이 숨진 것은 물론 파괴된 후쿠시마 원전은 아직도 방사능을 내뿜고 있습니다.

중국도 지진 피해가 많은 나라입니다.

24만 2천 명이 숨진 1976년 탕산 대지진에 이어 2008년 규모 8의 쓰촨 대지진으로 8만7천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아체 지진과 중국 쓰촨 지진도 이번 네팔 참사와 같은 지각판의 활동으로 일어났습니다.

20세기 이후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은 1960년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9.5의 발디비아 대지진입니다.

쓰나미가 태평양을 건너와 일본에서도 140명이 숨졌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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