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독감 사망자 500명 육박...마카오 첫 사망자

올해 홍콩에서 독감으로 사망한 환자 수가 5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인접한 마카오에서 올들어 첫 독감 사망자가 발생해 독감 확산 여부가 주목됩니다.

홍콩 현지 언론들은 홍콩 위생방역센터가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496명이 독감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전하고,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독감 사망자의 3.7배라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독감 중환자 수도 모두 659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중환자 수의 2.5배에 달합니다.

홍콩 위생 당국은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있어 독감 절정기가 지나간 것으로 관측했지만, 어제 마카오 정부가 세 살 난 남자 아이가 독감으로 사망했다고 밝혀 확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