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여행경보 다시 발령

美, 북한 여행경보 다시 발령

2015.04.26. 오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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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현지시각 지난 23일 자로 북한 여행경보를 다시 발령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14일 자로 발령된 북한 여행경보를 11개월 만에 대체한 것입니다.

미 국무부 영사국은 자체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미국 시민들은 어떤 형태로든 북한을 여행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북한 당국이 북한의 형법을 임의로 적용하면서 체포 또는 장기구금의 위험이 있음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 시민들의 북한 여행은 일상적인 일이 아니며 미국 시민들은 미국 내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행동으로 체포되거나 장기 구금돼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은 비자 없이 북한 영토에 고의로 또는 실수로 넘어간 미국 시민들뿐 아니라 합법적 비자로 입국한 미국 시민들까지 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무부는 북한 당국이 미국 시민들을 혐의 없이 구금 하고 출국을 금지하는 사례를 보고받고 있다며 북한은 심지어 단체관광을 하는 몇 명의 미국 시민들까지 구금 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단체관광을 하거나 여행 안내인을 사용한다고 해서 북한 당국이 구금 또는 체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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