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동부, 규모 7.9 강진...수십 명 부상

네팔 동부, 규모 7.9 강진...수십 명 부상

2015.04.25.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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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77㎞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9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수십 명이 다치고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이 현지 시각으로 오늘 정오, 한국 시각 오후 3시쯤 발생했다며, 지진 규모를 7.5에서 7.9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외신들은 지진으로 지금까지 수십 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고, 카트만두 시내 일부 가옥과 벽들이 무너졌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진이 발생한 곳은 주민 25만 명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으로, 건물이 노후해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네팔 정부는 여진 가능성을 우려해 주민들에게 집 밖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진 발생 지점이 네팔의 대표적 휴양 도시 포카라에서 동쪽으로 80km 떨어진 곳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뉴델리와 파키스탄 라호르 등 인접 국가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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