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칼부코 화산 40여 년 만에 분출...비상사태 선포

칠레 칼부코 화산 40여 년 만에 분출...비상사태 선포

2015.04.23.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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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칼부코 화산이 40여 년 만에 대규모 분출을 시작해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주변 지역에 소개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2일 오후 6시쯤 칠레 남부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칼부코 화산이 마지막 화산활동을 한 지 42년 만에 분출을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화산재와 연기기둥이 수㎞까지 치솟아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특히 이번 화산 분출의 경우 아무런 전조 현상이 없어 음식과 식수 등 생필품을 사거나 현금을 인출하려는 주민들로 극심한 혼란을 빚었습니다.

칠레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화산 반경 20㎞ 안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인근 학교들에 휴교령을 내리고 화산지대로 통하는 도로도 차단했습니다.

칼부코 화산이 마지막으로 크게 분출한 것은 지난 1972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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