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FL, 은퇴 선수 '뇌 손상 소송' 보상 합의

美 NFL, 은퇴 선수 '뇌 손상 소송' 보상 합의

2015.04.23. 오전 07: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은퇴 선수들이 낸 '뇌 손상 소송'과 관련해 미 프로풋볼리그, NFL이 원고 측에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 필라델피아 연방지방법원은 NFL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해 다양한 병을 앓는 프로풋볼 은퇴 선수들에게 NFL 경력과 질환 기간 등을 참작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은퇴 선수에게 최고 350만 달러, 약 37억 원이 보상금으로 지급됩니다.

NFL 관계자들은 프로풋볼 은퇴 선수들 만 9천여 명 가운데 31.6%인 6천여 명이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NFL의 전직 선수 4천5백여 명은 지난 2012년 NFL 측이 선수들의 경기 중 뇌손상 위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며 NFL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