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난민선 선장 체포..."갑판 꼭대기서 생존"

침몰 난민선 선장 체포..."갑판 꼭대기서 생존"

2015.04.21. 오전 10: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 19일 지중해에서 전복돼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난민선의 선장과 1등 항해사가 이탈리아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외신들은 전복된 난민선 생존자 27명 가운데 2명이 밀입국 알선과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1명은 난민선의 선장으로 튀니지 출신이고 다른 1명은 시리아 출신의 승무원입니다.

선장과 1등 항해사는 시칠리아 섬 카타니아 항구에 도착한 뒤 돈을 내고 승선한 다른 생존자들에 의해 신원이 확인돼 이탈리아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선장 등이 사고 당시 배의 갑판 맨 윗부분에 있다가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19일 지중해에서 전복된 사고 선박은 리비아에서 난민 수백여 명을 싣고 이탈리아를 향해 출발했으며 배에는 950여 명이 타고 있다가 침몰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