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에서 중화상 입은 아프리카인 20명 발견

지중해에서 중화상 입은 아프리카인 20명 발견

2015.04.18. 오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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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향해 지중해를 건너던 아프리카 난민 20명이 중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현지 시각 17일 지중해 바다에서 이틀 동안 표류하던 난민 20명이 심각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돼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리비아에서 출발하기 전 가스 폭발로 크게 다쳤지만, 전혀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밀입국 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생후 6개월 된 아기도 포함됐고, 화상 환자 중 한 여성은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가던 난민선이 지중해에서 전복돼 400명이 숨지는 등 난민 참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올해 지중해를 무사히 건너 이탈리아에 들어오는 이주자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난민 사망자는 10배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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