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 프랑크, 공식 사망일보다 한달 앞서 사망"

"안네 프랑크, 공식 사망일보다 한달 앞서 사망"

2015.04.01. 오후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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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 공식 사망일보다 한달 앞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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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공식 사망일보다 적어도 한 달 일찍 사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안네 프랑크 박물관 재단은 "안네 프랑크와 언니 마고는 1945년 2월 사망했다"며 사망 시기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재단 조사에서 유대인학살 생존자 4명은 "안네와 마고가 1945년 1월 말에 발진티푸스 증세를 보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재단 측은 "발진티푸스 감염자는 대개 첫 증세를 보인지 약 12일 뒤 사망한다"며 "1945년 1월 말에 발병한 두 사람이 3월 말까지 생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적십자사는 안네와 마고가 독일 북부 베르겐벨젠 강제수용소에서 1945년 3월 1일에서 31일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해 왔습니다.

또, 네덜란드 당국은 안네 자매의 공식 사망일을 3월 31일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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