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위험천만 광란의 도주극

美, 또 위험천만 광란의 도주극

2015.04.01. 오전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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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범죄 용의자의 광란의 도주극이 또다시 벌어졌습니다.

고속도로 역주행은 물론 스쿨버스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운전 솜씨에 경찰들도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차에 쫓기던 은색 트럭이 속도를 늦추는 듯 싶더니 갑자기 반대편 차선으로 유턴합니다.

멈춰선 차량 때문에 더 이상 도주가 어려운 상황, 하지만 콘크리트로 된 중앙분리대를 타고 올라간 뒤 다시 도로로 진입합니다.

경찰차에 들이받혀 균형을 잃고 반대 차선에 멈춰섭니다.

다시 달아나려던 순간 경찰차 여러 대가 트럭을 에워싸면서 광란의 도주극은 끝이 납니다.

신용카드 절도 용의자인 30대 여성 운전자는 체포하려는 경찰에 강력히 저항하다 결국 제압됐습니다.

추격전은 텍사스주에서도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바짝 따라붙자 40대의 차량 절도 용의자는 역주행을 시작합니다.

마주 오던 스쿨버스들을 아슬아슬 비켜갑니다.

길이 막히자 중앙분리대를 타고 그대로 달아나기도 합니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자 차를 버리고 근처 집으로 숨어들었던 이 남성은 결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건씩 일어나는 광란의 도주극에 미국 운전자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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